민심비
2020. 5. 4. 17:33
2020. 5. 4. 17:33
여러분 부석사 무량수전에 대하여 들어보셨나요? 혹시 그 이름에 숨겨진 의미 또한 알고 계신가요? 아마 이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면 이름만 듣고는 이해하지 못하실거에요. 부석사 무량수전의 부석은 떠 있는 돌을 의미하고, 무량수전은 불교에서 아미타불을 모시는 건물을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 다들 그게 무슨 연관이 있으신지 모르시겠죠? 부석사 무량수전의 이름에는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 과거 의상대사가 당나라에 유학생활을 하던 당시 그를 흠모한 선묘낭자가 있었는데, 이 둘의 사랑은 선묘낭자의 바람대로 이루어지진 않았다고 해요. 이후 의상대사는 유학을 마치고 신라로 돌아가게 됐던 때, 선묘낭자는 의상대사가 배를 타고 신라로 가버림과 동시에 바다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고 이후 의상대사를 곁에서 지켜주는 용으로 환생하였다고 해요. 신라로 돌아와 의상대사가 무량수전을 창건하던 당시에 도적들이 쳐들어와 의상대사와 무량수전이 위험에 처한 그때, 용이된 선묘낭자가 돌을 도적들에게 던져 물리쳤다고 해요. 현재 그 돌은 무량수전 뒤에 위치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무량수전을 지켜준 ‘뜬 돌’을 특별하게 생각하여 부석사 무량수전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부석사에는 이러한 설화 이외에도 건축물들의 독특한 양식을 찾아볼 수 있는데 지붕의 모양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는 구조, 간결하고 소박하게 지붕 처마를 받치고 있는 주심포 양식, 배흘림기둥이라는 가운데 부분을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기둥의 형태 등을 갖추고 있으며, 후세의 장식적인 요소가 없는 담백한 사찰, 기본적인 사찰, 주심포 양식의 기본 수법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대표 건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현재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 손꼽히는 오래되고 연구적 가치가 있는 목조건물로 알려져 있는 사찰입니다.